강아지가 아프다...
숱한 고비를 잘 견뎌냈는데 이번에는 의사선생님이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한다.
긴 병치례와 치료로 몸은 반쪽이 되었어도 초롱초롱 빛나는 눈망울을 보니 안타깝다.
내 몸을 내 의지대로 통제하지 못 할때 스스로는 얼마나 큰 상실감을 느낄까?
인간이든 동물이든 삶이 절대로 무한하지 않다는 것. 인정하려고 노력중이다...
한 때 관심을 두다 마음이 너무 아퍼서 아예 외면하기로, 아예 모르고 살고싶어 유기견 보호소에 발길을 끊어버렸다. 길거리에서 장난감 팔듯 강아지를 파는 사람들, 상대 의사를 묻지 않고 강아지를 선물하는 사람들, 기를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미로 강아지를 기르고 무책임하게 버리는 사람들...사회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유기견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되기 힘들것이다.
아파서 거친 숨을 내몰아쉬는 유기견을 입양해 왔을 때 부모님은 펄쩍 뛰셨다. 병이 나을 때까지만 데리고 있자던 것이 벌써 3년이 넘게 함께하고 있다. (둘째 아들 노릇을 하고 있다)
팔딱팔딱 뛰는 심장소리를 들으면 다 살라고 내려보내 주신 생명인데 더 행복하게 함께 살고싶다.
조금만 더 힘내라! 사랑한다 이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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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02 조금만 더 힘내라! 사랑한다 이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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