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죽을 만들기로 했다.
전복과 같은 패류는 기본적으로 피로한 신경을 회복시키는 작용이 뛰어나고
특히 전복은 눈이 침침하고 뻑뻑할 때 피로 증세를 가라앉히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한다.
< 장보기>
슈퍼에서 살아있는 싱싱 전복을 4마리를 샀는데, 전복 가격에 놀랐다.
4마리에 3만 2천원 정도 줬다.
< 본 요리>
죽도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요리다.
밥짓는 양보다 물을 많이 넣고 푹 끊이다 야채와 전복 얇게 쎃어넣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다 순서가 있더군.
(1) 한 시간정도 씻은 쌀을 물에 불린 후 체에 받혀 물기를 뺀다.
(2) 양파, 당근, 감자를 얇게 썬다. - 양은 기호에 개인 기호에 따라 조절
(3) 전복 손질 하기
http://cafe.naver.com/jeonboklove/9 <--이 분 블로그에 친절하게 잘 설명되어 있다.
수퍼직원분이 전복 살만 도려내 줬는데 30분을 소금물에 담가놔도 여전히 살아 움직인다 @.,@
죽은 줄 알고 손으로 집었다가 움직이는 바람에 놀라서 심장 멎는 줄 알았다 -.-
다행히 한 시간뒤 한 마리가 움직임이 없기에 전복 손질을 시작했다.
이런 패류는 생명체라고 의식못하고 먹곤했는데 손질을 하다보니 얼굴도 있고... 이빨도 있고... -_-;;
힘들게 전복 손질을 마치고 얇게 다진 후,
내장은 모래주머니를 떼낸 후 그릇에다 으깨 놓았다.
슈퍼직원도 내장에 영양소가 가장 많다고 버리지 말라고 신신당부 하더군.(내가 요리 초보자임을 바로 알아본 듯 함)
(4) 센 불로 냄비에 참기름을 한숟갈 넣고 야채와 전복 다진것을 넣고 골고루 2분 정도 볶은 후 쌀을 넣고 다시 한번 1분 정도 볶은 후 내장 으깬것과 물을 넣어 푹 끊였다. 간간이 져어줄 것.
<완성작>
별도로 간을 넣지 않고 참기름과 김을 가늘게 채썰듯 잘라 얹어주고
김치와 함께 곁들여 먹었다.
죽을 만드는데 key factor는 미리 쌀을 불러놓는것, 그리고 져어주면서 끊이는 것이라 생각한다,
총 2시간 걸렸다.
어느 음식이든 정성은 기본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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